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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툴리눔 톡신 내성 우려 증가..."고용량의 잦은 시술 피해야"
    2024-04-19
    ▲ 톡스앤필 강남본점 박대정 대표원장

    톡스앤필 박대정 원장, "비독소 단백질 제거하고, 순수 신경독소로만 구성된 제제 대안 될 수 있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얼굴에 있는 주름을 펴는 목적의 미용 시술로 많이 알려져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라 할 수 있는 보툴리눔 균이 뿜어내는 신경독소는 아주 극미한 양의 독성만을 사용하게 되면 신경 말단 부위에서 아세틸 콜린 분비를 억제해 근육을 마비시키는 기전을 통해 주로 미간주름, 이마주름, 눈가주름 등 안면 상안부의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  목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승모근, 종아리 등에도 보툴리눔 톡신을 투여하는 오프라벨(허가 외 처방) 시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주기를 지키지 않은 잦은 톡신 시술과 고용량의 톡신 시술로 인해 야기되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안면부에 더모톡신 형태로 톡신 시술이 진행 되는 경우 진피층에 수지상 세포가 존재하고 있어 면역 반응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체형 교정 등을 목적으로 몸에 쓰이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경우, 고용량을 투여하게 되어 내성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내성이 발생하면 같은 용량을 투여해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기 어려우며, 치료 목적으로 톡신 제제의 투여가 필요할 때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복합단백질을 함유하지 않아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진 제품은 국내사 메디톡스의 ‘코어톡스’와 해외사 멀츠의 ‘제오민’ 정도이다.

    SCI급 학술지 ‘Toxins(2022)’에는 톡신 제제 코어톡스와 보톡스, 제오민을 반복 주입해 약력학을 비교한 실험 결과에 관한 논문(Comparative Pharmacodynamics of Three Different Botulinum Toxin Type A preparations following Repeated Intramuscular Administration in Mice)이 실렸다.

    해당 실험은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종아리 비복근(gastrocnemius muscle) 부위에 12주 간격으로 코어톡스와 대조군을 각각 3회 주입했다. DAS 측정으로 근육마비 정도를 확인한 결과, 코어톡스는 다른 두 톡신 제제와 비교해 반복 투여시 근육마비 효과의 지속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됐다. 또한, CMAP 측정 결과에서도 코어톡스는 보톡스와 제오민 대비 반복 투여시 신경 차단에 의한 직접적인 근육수축저해 효과 지속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됐다.

    코어톡스는 150kDa 크기의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효능에 관여하지 않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신경독소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어톡스는 균주 배양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을 제거한 것은 물론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사람혈청알부민(HSA)을 안정화제로 사용한 것에 반해 비동물성 유래 부형제인 폴리소르베이트20(Polysorbate20)과 L-메티오닌(L-methionine)을 사용해 혈액유래 병원체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춘것이 특징이다. 특히, 메디톡스는 폴리소르베이트20을 안정화제로 대체하는 기술 특허를 획득하고 이를 적용해 제품의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톡스앤필 강남본점 박대정 대표원장은 “내성 발생을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400 유닛 이상의 고용량 톡신 시술은 지양해야하며, 시술 주기를 지켜야 한다”며 “내성 발생 위험을 피하기 위해 복합단백질을 제거해 신경독소만으로 구성된 국산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e-의료정보(http://www.kmedinfo.co.kr) / 김태완 기자 kmedinf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