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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도 맞는 '보톡스'… '이 증상' 있으면 이미 내성
    2023-05-25


     
    가장 대중화된 미용 시술인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보톡스 주사는 다른 미용 시술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6개월 정도 지나면 성분이 몸에서 없어져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과거 보톡스는 ‘주름 개선’ 효과만 강조돼 중장년층 여성의 전용 시술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10대 후반부터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톡스가 피부도 좋게 하고, 종아리·승모근 수축 등 몸매 개선에도 이용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톡스 내성이 복병처럼 떠올랐다. 내성이란 보톡스 효과가 옛날 같지 않아진 것이다. 보톡스 제품에는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 독소(뉴로톡신·실제 근육 수축을 막는 효과를 냄)와 독소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복합단백질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 있다. 그런데, 이 복합단백질이 내성을 유발한다.

    내성은 복합단백질이 든 제품을 고용량 사용하면 위험이 높아진다. 얼굴에 사용하는 것보다 종아리·승모근 같이 몸에 사용할 때 상대적으로 고용량을 쓰므로 내성 위험은 더 높아진다.

    그렇다면, 보톡스에 내성이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보톡스 내성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는 미모드림 봉수정 원장은 “나의 경험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보톡스 내성 진행 과정을 크게 세 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고 했다.

    먼저 1단계는 보톡스 효과의 유지 기간이 점점 짧아지거나, 보톡스 시술 후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평소보다 느려지거나, 보톡스 효과의 정도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 2단계가 되면 보톡스 효과의 유지 기간이 확연히 짧아져 한달 안에 효과가 사라지거나 보톡스 효과 정도가 50% 미만으로 현저하게 줄어든다. 3단계에서는 보톡스 시술 효과를 아예 볼 수 없게 된다.

    톡스앤필 명동점 이현정 원장은 “이미 내성이 생겼다면 회복할 방법은 없다”며 “처음부터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은 제품인 순수톡신을 추천하며, 무분별한 시술보다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톡신 용량과 사용 주기를 고려해 시술해야 한다”고 했다.

    바디톡신은 얼굴 부위나 피부에 사용하는 더모톡신에 비해 많은 양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성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보통 100유닛 이하를 사용하는 안면 시술의 경우 3개월 이상 간격으로 시술할 것을 권하고, 100유닛 이상 사용하는 바디 시술의 경우 6개월~1년 간격의 시술을 권하고 있다.

    간단해 보이는 보톡스 주사도 내성 위험을 내포하기 때문에 매번 다른 병원에 가는 것보다 한 병원에서 같은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편이 지속적인 시술에 있어 안전하고 확실하다. 계속해서 병원을 바꿔 시술을 하다 보면 시술한 제품이나 시술 주기, 용량 등을 확인하기가 어려워 내성 발생에 대한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보톡스 부작용으로는 주사 직후 출혈 또는 멍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눈에서 가까운 부위인 이마나 미간 시술 시 눈꺼풀에 불편함이 있거나, 드물게 과민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헬스조선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2/03/202302030162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