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수명이 높아지고, 고령화 사회에 도래하며 중장년층이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기간 또한 점차 길어지고 있다. 과거라면 은퇴를 했을 나이이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직장을 다니고 대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생겨난 한 가지 특성은 바로 ‘동안에 대한 집착’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항상 젊고 건강한 신체적 상태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주름’은 타파해야 할 주적으로 여겨진다.

만약 이미 주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면 의학 기술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개선하려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관련 기술이 발달한 만큼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안면 거상술, 상안검, 하안검 등 성형수술부터 실 리프팅, 필러, 보툴리눔 톡신 등 쁘띠 시술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중 성형수술은 마취와 절개 과정이 동반되므로 시술 후 긴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한다. 피부 조직을 절개하는 만큼 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복구가 어려운 점도 부담 요인이다. 때문에 수술보다는 간단한 시술로 주름을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만약 자신이 고민하는 주름이 내 표정과 얼굴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유동적으로 발생하는 표정 주름이라면 주름 개선 시술 중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주목하면 좋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 축소시키는 약물이다. 때문에 개선하고자 하는 주름이 얼굴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동적 주름이라면 보툴리눔 톡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현정 원장 (사진=톡스앤필의원 제공)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기본적인 원리는 근육의 마비이므로, 필요 이상으로 움직여 고민되는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 부위에 보툴리눔 톡신을 극소량 주입하는 것만으로도 기대했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너무 넓은 부위에 약물이 영향을 미칠 경우 얼굴 근육이 경직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의 용량은 환자의 피부 상태와 주입 부위 등을 근거로 의료진이 판단한다. 꼭 많은 양의 약물을 사용해야 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니며, 약물 남용은 오히려 내성을 야기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때 내성이란 약물을 반복 투약할 때 이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 이전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을 자주, 다양한 부위에 이용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내성 발생 가능성을 예방한 약물도 개발됐다.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은 약물 내 포함된 복합단백질 성분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 성분을 정제한 것이다.

톡스앤필의원 명동점 이현정 원장은 “보다 확실한 개선을 위해 주름을 거상술, 하안검, 상안검 등으로 개선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효과가 일시적이라도 간편한 쁘띠 시술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다”면서 “그 중 하나인 보툴리눔 톡신은 간편함, 효과 등의 측면에서는 장점이 많은 시술이나, 부작용이 전무한 시술은 아니므로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기자(august@mdtoday.co.kr)

출처: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4503083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