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토닝 횟수, 기미는 왜 여러 번 나눠서 치료할까
기미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몇 번 받으면 없어지나요"입니다. 피코토닝 횟수를 검색해 보고 오신 분들도 5회인지 10회인지, 그 숫자부터 확인하고 싶어 하시죠.
그런데 이 질문 앞에 먼저 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미는 왜 한 번에 빼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누어 다루는가입니다. 이 이유를 알면 횟수가 왜 사람마다 다른지도 함께 볼 수 있어요.
기미는 왜 한 번에 빼지 않을까
| 잡티 | 표피에 자리 잡은 색소 덩어리로, 부수면 정리되는 대상입니다. |
| 기미 |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예민해져 계속 색소를 내보내는 상태입니다. |
이 차이가 치료 방식을 가릅니다. 잡티는 강한 에너지로 한 번에 부술 수 있지만, 기미는 같은 방식으로 다루면 예민한 세포가 자극을 받아 색소를 더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잠깐 옅어졌다가 더 짙게 올라오는 경험이 여기서 나옵니다.
피코토닝은 피코초 단위의 짧은 조사로 색소를 잘게 부수되, 낮은 에너지로 넓게 나누어 쓰는 방식입니다. 세포를 흥분시키지 않을 만큼만 자극하고, 몸이 부서진 색소를 치우는 시간을 기다린 뒤 다시 조사합니다.
따라서 피코토닝 횟수가 여러 번인 것은 효과가 약해서가 아니라, 기미를 자극하지 않는 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횟수는 무엇으로 정해질까
흔히 2~4주 간격으로 5회에서 10회 사이가 언급되지만, 글로 회차를 정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기미라도 색소가 표피에만 있는지 진피까지 걸쳐 있는지에 따라 반응 속도가 다르고, 피부 톤과 두께에 따라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상한도 다르거든요.
이전 치료 이력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강한 레이저를 받고 되돌아온 경험이 있는 기미는 세포가 더 예민해져 있어, 처음부터 더 낮은 에너지로 더 천천히 갑니다.
톡스앤필은 회차마다 직전 반응을 기록해 다음 에너지와 간격을 조정합니다. 피코토닝이 아닌 시술을 받는 상황에도 사용하는 장비와 회차별 시술 조건은 정품·정량 방침에 따라 공유해 드리고 있습니다.

회차 사이에 무엇을 해야 할까
피코토닝 횟수만큼 결과를 가르는 것이 회차 사이의 시간입니다.
부서진 색소가 정리되고 세포가 안정되는 시간이 이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차단이 흐트러지면 세포는 회차 사이에 다시 색소를 만듭니다. 세안할 때 세게 문지르거나 각질 제거를 반복하는 것, 사우나처럼 열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호르몬 변화가 진행 중이거나 차단이 지켜지지 않는 시기라면 횟수를 늘려도 옅어진 만큼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회차를 더하기보다 왜 기미와 색소가 발생했는지, 요인을 먼저 다루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미는 한 번에 빼는 대상이 아니라, 자극하지 않으면서 천천히 옅게 만드는 대상입니다. 유명한 장비의 이름이나 회차 숫자를 비교하기 전에, 지금 내 기미가 어느 깊이에 있고 얼마나 예민한 상태인지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